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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가전 - 자동차` 융합시대 … 내년 `완성형 AI`로 진화한다

AI·IoT 활용한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삼성· LG· 소니 등 가전업체서 내세워
AI서비스 로봇플랫폼으로 확산 가능성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8-01-11 18:00
[2018년 01월 12일자 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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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가전 - 자동차` 융합시대 … 내년 `완성형 AI`로 진화한다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18'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AI - 가전 - 자동차` 융합시대 … 내년 `완성형 AI`로 진화한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브랜드 'LG 씽큐'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 8일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데이빗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왼쪽부터),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 스콧 허프만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 총책임자가 'LG 올레드 TV 씽큐'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AI - 가전 - 자동차` 융합시대 … 내년 `완성형 AI`로 진화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외부 행사장에서 구글이 자사 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알리는 이벤트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2018 CES를 가다

5년간 '메인 테마'로 본 기술 변천사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매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s Show)가 그 해의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넘어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새로운 혁신 융합 산업의 진화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시회로 갈수록 위상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까지 지난 5년간 CES의 메인 테마는 단순 스마트 가전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자, ICT, 자동차 등 이종 산업 간 융합이 화두였다. 올해 CES에서는 단연 AI가 집중 조명을 받았는데, 아직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만큼의 AI 서비스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 CES는 소비자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서비스 경쟁이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중국 하이얼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일제히 올해 전시 테마를 단일 신제품 홍보보다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로 잡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대형 가전업체 관계자는 "CES에서 신제품을 보여주는 업체는 이제 많이 사라졌다"며 "참가업체 관계자들끼리 다 입을 맞췄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두 AI와 IoT 등 비슷한 콘셉트로 전시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이번 CES에서 마이크로LED TV, 로봇 신제품 3종 등 일부 제품만 공개했고, 그보다는 빅스비와 씽큐 등 자체 음성인식 AI 플랫폼을 알리는 데 더 주력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바이두와 알리바바도 유통 부문에서의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다른 가전업체들과 심지어 완성차 업체들도 아마존 알렉사, 구글의 어시스턴트 등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에 적용하면서, 두 음성인식 AI가 CES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이는 AI와 가전, 자동차의 융합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전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작년부터 시작했다. CES 2017에서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인 '스마트 인스타뷰'와 가정용 로봇인 허브 로봇 등에,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등에 각각 아마존의 음성인식 AI인 알렉사를 연동했다. 삼성전자 역시 패밀리허브 2.0 냉장고와 QLED TV 등에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이전 3년 간 CES 핵심 테마는 IoT였다. 2016년 LG전자와 폭스바겐은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IoT로 연결한 미래형 전기차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BMW와 협력해 자동차와 집에서 스마트홈 기기와 자동차를 원격 조종하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IoT 대중화 추세를 엿볼 수 있게 했다. 2014년 완성차 업계에서 가전 제품 등 이종산업 융합에 주목하면서 모빌리티 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산업 간 협력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했던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는 하드웨어 제조사와 콘텐츠 서비스 업체 간 이종융합이 활발했고, 내년에는 좀 더 진화한 완성형 AI로 진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ICT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검색에 강점이 있고, 아마존은 쇼핑이라는 킬러 콘텐츠에 최적화돼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역시 가전제품 영역에서 강점이 있다"며 "각각의 플랫폼이 서로 협력과 경쟁하면서 AI 진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로봇·자동차 융합도 내년 CES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부터 AI 로봇을 선보이기 시작한 LG전자에 이어 올해는 소니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인 혼다 등이 로봇 제품을 출품하며, 진화한 AI 서비스가 로봇 플랫폼으로 확산할 것임을 짐작케 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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