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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강국 도약"

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한미 "혁신신약 개발 최우선"
LG화학 "글로벌네트워크 확보"
바이오업계 "신약주권 달성목표" 

김지섭 기자 cloud50@dt.co.kr | 입력: 2018-01-11 18:00
[2018년 01월 12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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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건다. 제약사 대표들은 새해 미국에서 진행된 제약·바이오 행사에 직접 나서 기술수출 등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기업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파트너 미팅을 가졌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행사 발표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으로 시장을 압도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해외에 짓기로 한 제3공장은 규모를 계획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올 상반기 내에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기기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7개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과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 치료 신약, 3개의 희귀질환 치료 신약 등 총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가 열리는 호텔 2층 '메인트랙'에서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사업을 집중 소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그동안 성과에 대해 "현재까지 10개 다국적 제약사에서 총 15개 제품을 수주했고, 규모는 33억달러에 달한다"며 "앞으로 의약품수탁개발(CDO)에서 의약품수탁생산(CMO)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들에게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은 대사질환, 면역·항암분야 신약 R&D 역량을 집중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미래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수면장애치료제 'SKL-N05',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의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면서 "유럽·미국 제약사들이 점령한 세계 제약시장에서 대한민국 제약사로서 '신약주권'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스로 진단 시약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발표하며, 향후 분자진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밖에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항암제 펙사벡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는 미국 리제네론을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만났으며, 김종문 툴젠 대표는 약 30개 기업과 유전자 교정 기반 치료제 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 대한 R&D 역량을 인정받으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물질탐색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기술과 파이프라인이 주목을 받고있다"며 "올해도 과감한 투자로 세계시장에서 한국의약품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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