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정전사태로 2시간 암흑천지… “폭우로 변압기에 문제”

‘CES’정전사태로 2시간 암흑천지… “폭우로 변압기에 문제”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8-01-11 11:06
‘CES’정전사태로 2시간 암흑천지… “폭우로 변압기에 문제”
10일 오전 11시 16분쯤(현지시간)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18'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센트럴 홀 등이 2시간 동안 정전으로 암흑천지로 변했다.

■2018 CES를 가다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18'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센트럴 홀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6분쯤 정전 사태가 발생해 약 2시간 동안 행사 차질을 빚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 소니, 니콘 등의 전시관이 마련된 센트럴 홀을 중심으로 노스 홀까지 천장 조명이 모두 꺼지면서 전시장이 순식간에 암흑천지로 변했다.

삼성전자, 소니 등 일부 전시관 내 조명은 꺼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전시관의 천정 주 조명이 나가면서 관람객들이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전시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인텔과 현대모비스 등은 갑자기 정전돼 행사 도중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꺼지고, 음향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등 차질을 빚었다. 비상전력을 가동한 일부 부스는 불이 들어왔지만, 주요 전시품이나 홍보영상을 상용하는 스크린 등은 작동되지 않았다. 엘레베이터 안에 있던 방문객들은 전기가 끊어짐에 따라 엘레베이터에 2시간이 넘게 갇혀 있어야 하는 불편함도 겪었다.

CES 주최 측은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출입을 통제하다, 2시간 만에 전력을 복구한 뒤 다시 입장시켰다.

CES 행사를 주최한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은 "지난 9일 비가 많이 내려, 강우량이 응축됨에 따라 설비 변압기에 문제가 생겨 대규모 정전상태가 발생했다"며 "많은 방문객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고 이해해준 것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9일엔 폭우가 내려 전시장에 비가 새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전시장 곳곳에 쓰레기통을 배치해 천장에서 새는 비를 받았다.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만큼 비가 오는 날이 많지 않은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 부스를 차린 구글은 갑자기 내린 비로 9일 전시부스를 열지 못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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