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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로 한푼, CMA로 두푼…알뜰 주식투자 ‘꿀팁’

매매수수료 온라인이 저렴… CMA 연계로 이자 수익
비대면 계좌개설때 수수료 일정 기간 면제·할인
우수고객 할인 '협의수수료' 확인하는 것도 방법
예탁금 이용료율 높은 증권사 비교해 이용해야
유상증자때 신주인수권 매도로 수익 챙길 수도 

김민수 기자 minsu@dt.co.kr | 입력: 2018-01-10 18:00
[2018년 01월 11일자 1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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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로 한푼, CMA로 두푼…알뜰 주식투자 ‘꿀팁’


#A씨는 최근 은행 금리가 너무 낮다고 생각해 여유자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매 수수료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지만, 점차 투자금액과 매매횟수가 늘어나면서 수수료가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지인 B씨가 자신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를 내고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랜 기간 주식투자를 해 왔지만 유상증자에는 별다른 관심을 가져 본적이 없는 C씨. 그는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는 증자 참여권리인 '신주인수권증서'를 돈 받고 팔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소식을 들은 C씨는 '그동안 왜 그런 방법을 몰랐을까'하며 매우 아쉬워했다.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 푼이라도 높은 이자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이들도 늘고 있죠.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수익률만 볼 뿐, 거래수수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줄줄 새는 수수료만 막아도 보다 현명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선 매매수수료가 저렴한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을 매매할 때 부과되는 매매수수료는 증권사별로 다르며, 1000만원 거래 시 1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매가 빈번한 투자자는 증권사별 매매수수료를 비교한 후 수수료가 저렴한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첫 걸음입니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매매수수료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끼는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증권사의 경우 1000만원 거래 시 오프라인 매매수수료가 5만원인 반면, 온라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거래할 경우 수수료가 1400원으로 확 낮아집니다.

또한 온라인 매매는 증권사에서 개설한 계좌로 매매하는 경우와 증권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로 매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간에도 매매수수료 차이가 있으므로 매매수수료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매매수수료를 일정 기간 동안 면제 또는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는 증권사들도 있습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로 계좌를 신규 개설한 투자자에 2030년까지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BNK투자증권도 '썸뱅크'를 통해 계좌를 신규 개설할 경우 평생 수수료 무료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증권사의 협의수수료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증권사는 마케팅 또는 우수고객 관리 등을 목적으로 일반수수료 보다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협의수수료라고 합니다. 따라서 주식매매를 자주 또는 많이 하는 투자자라면 증권사에 협의수수료 적용 가능 여부를 문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경우에는 수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비교적 수수료가 저렴한 HTS 거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2010년부터 매매수수료를 할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이자율을 비교해야 합니다.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것을 '신용거래융자'라고 하며, 보유주식 등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것을 '예탁증권담보융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용거래융자나 예탁증권담보융자를 받을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거래규모 등을 감안해 기간·등급별로 다르게 정해집니다. 따라서 신용거래융자나 예탁증권담보융자를 이용하기 전에 이자율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수수료 절감뿐 아니라 수익률을 높이는 노하우도 있습니다.

먼저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이 높은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증권계좌에 입금해둔 예탁금에 대해 증권사로부터 예탁금 이용료, 즉 예탁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게 됩니다. 그런데 예탁금 이용료율이 증권사별로 0.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이용료를 주는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권계좌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면 예탁금, 주식매도 대금 등을 CMA에 별도로 송금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CMA로 보유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CMA의 이자율이 예탁금 이용료율 보다 높기 때문에 투자자는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CMA는 예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므로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투자자라면 신주인수권증서를 매도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결정하면 신주인수권증서가 상장돼 기존 주주들의 주식계좌로 입고됩니다. 그리고 신주인수권증서는 상장 주식을 매도하는 것처럼 손쉽게 매도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증서는 통상 유상증자 발행가액의 30~60%로 거래되므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투자자라면, 신주인수권증서를 매도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종목을 1000주 보유한 주주가 신주인수권증서을 매도한다고 할 경우,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5000원, 구주 1주당 신주배정비율이 0.5주라고 가정하면 신주인수권증서의 가격은 주당 2000원(발행가의 40% 가정)이 됩니다. 만약 주주가 500주를 매도한다고 하면 총 100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64세 이상 고령자라면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나 독립 유공자, 만 64세 이상의 고령자 등의 자격이 되면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배당 및 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비과세 종합저축계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계좌는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5000만원 한도로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고, 만기도 별도로 없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가입연령이 상향 조정되니 참고해야 합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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