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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성장세 `주춤`… 올 전망은 밝지않아

IM부문 영업익 12조 선전 불구
4분기 실적 예상밖 2조대 그쳐
경쟁심화로 갤노트8 효과 반감
중국, 해외시장에서 삼성 위협
"올해 세계점유율 20% 밑돌 듯"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8-01-09 18:00
[2018년 01월 10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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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성장세 `주춤`… 올 전망은 밝지않아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삼성전자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폰 부문이 주춤하다. 지난해 4분기 애초 예상보다 실적이 낮았고, 올해 역시 주요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하락과 중국 휴대전화 업체의 강세라는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예상에 못 미치는 2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망치는 3조원대였다. 이에 따라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년 만에 4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3분기 IM 부문 영업이익 3조2900억원과 비교하면 1조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 IM 부문은 연간으로 약 1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5년과 2016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부진으로 모처럼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지난해 후반 부진은 사전 예약판매에서 강세를 보였던 갤럭시 노트8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애플 아이폰X 등 신제품 출시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애플의 10주년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Ⅹ 출시에 맞춰 삼성은 갤럭시 노트8은 물론 상반기 모델인 갤럭시S8까지 총동원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여기에 중저가 모델 라인업이 간소화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부품 원가의 증가, 원화 강세 등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IM 부문의 올해 시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중국 제조사들이 시장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 삼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화웨이는 독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10'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재기에 성공한 샤오미 역시 미국 프리미엄폰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0.5%에서 19.2%로 떨어져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중화권 제조사들은 부품 스펙에서 만큼은 더 이상 후발주자가 아닌 수준"이라며 "메모리 용량, 트리플 카메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폴더블 등으로 단순 스펙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압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올해 1분기에 공개될 전략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9의 성적표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8보다 이른 시기에 공개·출시되면서 이 제품의 성적에 따라 실적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9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개한 후 한 달 안팎으로 출시됐던 전례를 봤는데 3월쯤 갤럭시 S9을 선보일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 주력 플래그십 모델의 출시가 전작보다 한 달 가량 빨라 상반기 시장을 선점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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