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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복한 직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는 게임을 만든다

이승찬 넵튠 인사총괄 

입력: 2018-01-08 18:00
[2018년 01월 09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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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복한 직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는 게임을 만든다
이승찬 넵튠 인사총괄
하루하루는 더디게 가지만 1년은 빨리 지나간다고들 한다. 많은 변화와 이슈들을 품고 2017년도 빠르게 지나가고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다.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다 보면 시간의 빠름을 더더욱 실감하게 된다. 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한 대로 열심히 진행하다 보면 1년 내에 게임의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고, 이용자 반응과 수익 등 노력의 결과물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점이 모바일 게임 제작이 갖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유난히 업무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초과 근로에 대한 이슈, '크런치 모드'와 같은 집중 근무 기간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게임 업계의 업무 환경이 너무 열악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다행히 많은 기업이 이러한 우려에 공감해 업무 환경을 많이 개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접하게 됐다. 게임산업 분야의 업무가 갖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업계가 공감했던 2017년이었다.

어느 산업이나 기업에 있어 '사람'이 갖는 중요성이 클 것이다. 게임 회사 역시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다. 그 어떤 물리적인 설비도 없고 오롯이 사람의 머리와 손, 발이 게임을 만든다. 게임을 제작하는 일은 사람의 창의적인 생각을 게임 콘텐츠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사람이 바로 제작 과정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이 아닌 팀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 많은 게임 회사들이 업무 환경, 직원 복지를 강조하고 개선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해 국내 대기업에서 '주 35시간'이라는 파격적인 근무 시간을 발표했다. 또 많은 기업이 집중해야 할 근무 시간을 정하고, 최대한 유연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탄력 근무제, 유연 근무제 등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유행'처럼 따를 필요는 없지만, 게임업계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검토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재미있는 게임이 나온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이 더 많은 이용자에 행복을 줄 수 있다. 행복한 직원이 많은 회사는 좋은 평판을 쌓아 더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된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 회사가 소위 '잘 나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 2018년에는 더 많은 게임인들이 보다 행복한 환경에서 저마다의 꿈을 그려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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