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야 `4차 산업혁명` 격변기…SW시장이 HW 추월

IT시장 22조… 전년비 4% 성장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열풍 바탕
SW·솔루션, 전년비 7% 성장 예상
1% 성장한 HW시장 첫 역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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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야 `4차 산업혁명` 격변기…SW시장이 HW 추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4일 서울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전망 세미나'에서 김진범 CSB포럼 회장(왼쪽부터),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터넷융합정책그룹장, 김숙경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초빙교수, 박진호 숭실대 교수,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전 분야 `4차 산업혁명` 격변기…SW시장이 HW 추월
올해 IT서비스 시장·기술전망

올해 처음으로 국내 소프트웨어(SW)·솔루션 시장규모가 하드웨어(HW) 시장을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공과 민간영역을 막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도가 속도를 내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솔루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IT시장조사업체 KRG의 김창훈 부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IT서비스산업협회가 개최한 '2018년 IT서비스 시장·기술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국내 IT시장은 지난해보다 4.0% 커진 22조3000억원에 달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그중 SW·솔루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7.4% 커진 4조7800억원, HW는 1.5% 커진 4조62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SW·솔루션 시장이 4조4500억원으로, HW(4조5500억원) 시장규모에 근접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추월할 전망이라는 것.

김창훈 부사장은 "SW솔루션 시장이 HW 시장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국내 IT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13년 3조5100억원 수준이던 SW·솔루션 시장은 매해 평균 6.7% 성장해왔다. 반면 HW는 같은 기간 누적 마이너스 성장률(-13.1%)을 기록, 2013년 5조1500억원이던 시장이 지난해 4조5500억원으로 줄었다.

SW·솔루션 시장의 성장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는 융합기술의 근간이 SW이기 때문이다.

실제 공공·금융·제조·유통물류·사회간접자본(SOC) 등 전 영역에서 융합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AI와 관련해 국내 기업 대부분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의료보건·금융·제조·공공행정 영역 등에 AI가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글로벌 기업의 80%가 AI에 평균 76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과 인지SW 플랫폼 시장이 커지고 있다. 1000명 이상 규모 대기업이 전체 빅데이터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뱅킹, 제조, 정부기관, 전문서비스 영역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는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게임업체와 스타트업 중심에서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고, 올해중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40%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록체인도 국내 전 산업군으로 확산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상선과 삼성SDS 등 15개 민·관·연 연합으로 결성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부산항에서 중국 칭다오·다롄항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의료정보·식품안전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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