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안전 부주의, 허리 통증 질환 발생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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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안전 부주의, 허리 통증 질환 발생 조심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설경은 겨울철 백미 중에 하나로 꼽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마다 겨울 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기 위해 찾는 등산객의 숫자는 새해를 기점으로 더욱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등산은 부부를 비롯하여 연인, 가족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레포츠이지만,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지난 주 겨울 산을 찾았던 박모씨(경기, 53세)는 아내와 함께 산을 오르다 그만 돌 위에 얼음을 보지 못하고 발을 내 딛었다가 심하게 미끄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여러 군데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며칠 고생을 했던 박씨는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허리에 통증이 밀려와 근처 병원을 찾아 MRI 정밀진단을 받아 본 결과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피곤하거나 잠자리가 좋지 않을 때 느껴지던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허리디스크의 증상인 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그는 이번 검사를 통해 오랜 기간 허리디스크 질환이 진행되어 왔음을 알게 되었다.

"가벼운 추간판탈출증의 경우에는 일상에 간헐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미쳐 모르고 지내는 환자분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잦아지는 등, 신체의 다른 곳에 저림과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내원하여 정밀진단을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관련의는 대한민국에서는 다소 흔한 질환이 되어버린 허리디스크의 경우 무심코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 환자 치료에 있어 많은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추간판탈출증을 가볍게 여기고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보행 장애와 같은 심각한 증상을 후에 발생시킨다. 통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으므로 해당 병원을 찾아 다시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첫째도 안정, 둘째도 안정이다. 외상이나 격한 운동으로 인해 허리를 삐끗한 경우라면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 해당 부위를 고정하거나 소염제,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열이나 전기, 저주파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물리치료를 통해 저하된 신체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전문가가 아닌 경우 특정 자극이나 마사지 등이 오히려 신체 무리를 주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특정 운동이나 마사지를 통해 재활이나 물리치료를 하기 보다는 병원에 나와 전문 의료진의 손길을 받아 차근히 단계별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나 물리치료, 도수 치료로 회복이 안 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로 치료가 가능한데,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여 직장인이 경우에도 휴가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말 그대로 두 개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수술이 진행된다. 한 쪽은 내시경, 한쪽은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내시경으로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해당 부위를 치료하게 된다", 기존 한구멍 내시경술에 비해 수술기구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술기구의 움직임에 제한이 없으므로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관련의는 전했다.

양방향 내시경술은 5mm의 구멍을 통해 진행되는 수술이므로 여성의 경우에도 미용상 문제가 되지 않는 수술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평을 받고 있다.

(도움말 :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일헌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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