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대한민국호는 요동치는 세계 정세와 급변하는 기술변화, 치열한 산업 주도권 경쟁 속에 오롯이 스스로의 체력과 경쟁력에 기대 달려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변화와 혁신이다. 세계가 우리를 밀쳐내고 앞으로 치고 달려가려는 상황인 만큼, 책상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도를 내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올 한해는 '대한민국이 혁신성장을 실행한 해'로 기록돼야 한다.
경제와 시장의 현장에서 매일매일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경제인들은 '솥 안의 개구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개구리들을 찬물이 담긴 솥에 넣고 불을 지피면 점점 뜨거워져도 체감하지 못하다가 결국 이렇다 할 방법도 찾지 못한 채 죽어간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와 산업 상황을 극단적으로 비유한 표현이지만 주변 국가들의 치열한 변화와 우리의 각종 경제지표, 국내 정치·사회 분위기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가 과거의 틀과 힘의 논리, 저마다의 먹거리에 매달려 변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갈등하는 사이에 주변 국가들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혁신하지 않는 사회에서 그나마 힘을 가진 기득권층과 거대기업들은 '생존'할 수 있지만, 신시장과 신사업을 여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은 설 자리가 없다. 그런 구조에서는 힘과 권력 없는 개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도약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새로운 에너지가 유입되지 않는 생태계는 죽은 생태계다.
사회와 기술이 복잡하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한 기업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성장하고 혁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장과 산업 곳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되고 이것이 기존 기업·시장과 경쟁하는 동시에 융합되면서 활력과 에너지를 줘야 경쟁력 있는 시장구조가 만들어진다.
어렵게 만들어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해 가치가 제대로 부여되고, 이러한 아이디어와 가치를 제값에 사고 파는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대기업과 스타트업·벤처간의 인수합병(M&A)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활력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창업가들이 기존 산업생태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고, 기존 기업들은 새로운 기업들로부터 변화와 성장 에너지를 얻는 선순환 구조가 흘러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지수가 올라간다.
정부가 할 일은 이러한 생태계가 시장의 플레이어들 중심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과도한 규제와 개입을 최대한 피하고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정부가 가르마를 타고 시장을 이끄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들이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규제 중심의 기업정책은 답이 아니다. 어느 한쪽을 짓눌러서 다른 쪽의 이익을 유도하는 방식의 접근은 지금의 복잡한 산업생태계에는 맞지 않다. 모두가 복잡다단한 가치사슬 안에 포함된 구성원인 만큼, 기업들이 협업하고 공동으로 혁신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만들어주는 전향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무술년 대한민국이 어떤 속도로 변화하느냐에 따라 미래세대의 삶과 30년 후 글로벌 생태계 속 대한민국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부와 국회, 기업 모두 미래성장과 경제활력, 산업경쟁력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제 말이 아니라 실행에 나서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변화와 혁신이다. 세계가 우리를 밀쳐내고 앞으로 치고 달려가려는 상황인 만큼, 책상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도를 내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올 한해는 '대한민국이 혁신성장을 실행한 해'로 기록돼야 한다.
경제와 시장의 현장에서 매일매일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경제인들은 '솥 안의 개구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개구리들을 찬물이 담긴 솥에 넣고 불을 지피면 점점 뜨거워져도 체감하지 못하다가 결국 이렇다 할 방법도 찾지 못한 채 죽어간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와 산업 상황을 극단적으로 비유한 표현이지만 주변 국가들의 치열한 변화와 우리의 각종 경제지표, 국내 정치·사회 분위기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가 과거의 틀과 힘의 논리, 저마다의 먹거리에 매달려 변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갈등하는 사이에 주변 국가들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혁신하지 않는 사회에서 그나마 힘을 가진 기득권층과 거대기업들은 '생존'할 수 있지만, 신시장과 신사업을 여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은 설 자리가 없다. 그런 구조에서는 힘과 권력 없는 개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도약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새로운 에너지가 유입되지 않는 생태계는 죽은 생태계다.
사회와 기술이 복잡하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한 기업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성장하고 혁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장과 산업 곳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되고 이것이 기존 기업·시장과 경쟁하는 동시에 융합되면서 활력과 에너지를 줘야 경쟁력 있는 시장구조가 만들어진다.
어렵게 만들어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해 가치가 제대로 부여되고, 이러한 아이디어와 가치를 제값에 사고 파는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대기업과 스타트업·벤처간의 인수합병(M&A)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활력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창업가들이 기존 산업생태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고, 기존 기업들은 새로운 기업들로부터 변화와 성장 에너지를 얻는 선순환 구조가 흘러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지수가 올라간다.
정부가 할 일은 이러한 생태계가 시장의 플레이어들 중심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과도한 규제와 개입을 최대한 피하고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정부가 가르마를 타고 시장을 이끄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들이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규제 중심의 기업정책은 답이 아니다. 어느 한쪽을 짓눌러서 다른 쪽의 이익을 유도하는 방식의 접근은 지금의 복잡한 산업생태계에는 맞지 않다. 모두가 복잡다단한 가치사슬 안에 포함된 구성원인 만큼, 기업들이 협업하고 공동으로 혁신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만들어주는 전향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무술년 대한민국이 어떤 속도로 변화하느냐에 따라 미래세대의 삶과 30년 후 글로벌 생태계 속 대한민국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부와 국회, 기업 모두 미래성장과 경제활력, 산업경쟁력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제 말이 아니라 실행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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