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유럽' 전진 기지로
카카오는 웹툰·음원서비스 중심
카카오는 웹툰·음원서비스 중심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국내 양대 포털이 2018년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검색서비스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로 국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들고 해외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유럽'을 전진기지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지난해 6월 미국 제록스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PCE)이 네이버에 인수된 뒤 간판을 바꿔 단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컴퓨터 비전, 자연언어처리, 기계 학습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 개발을 진행한 곳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종횡무진 하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과 송창현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업무를 챙기며 네이버 서비스와의 접목, 새로운 서비스 출시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콘텐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분사했던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김주관 캠프모바일 대표가 네이버 커뮤니티TF 리더로 UGC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개발·운영의 리소스 효율을 기하고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기기, 환경 등의 변화에 대응해 올 상반기 새로운 UGC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음악, 동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업과 관련해 2016년부터 씨를 뿌리고 이것저것 해왔던 것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게임,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등 대한민국이 강한 '콘텐츠'를 가지고 해외에 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일본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 이어 올해는 일본 택시호출앱 '재팬택시'와 사업연계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카카오의 '효자'로 꼽히는 '카카오M'의 음원서비스 '멜론'을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선정하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해외 현지 상황에 맞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들고 해외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유럽'을 전진기지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지난해 6월 미국 제록스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PCE)이 네이버에 인수된 뒤 간판을 바꿔 단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컴퓨터 비전, 자연언어처리, 기계 학습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 개발을 진행한 곳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종횡무진 하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과 송창현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업무를 챙기며 네이버 서비스와의 접목, 새로운 서비스 출시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콘텐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분사했던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김주관 캠프모바일 대표가 네이버 커뮤니티TF 리더로 UGC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개발·운영의 리소스 효율을 기하고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기기, 환경 등의 변화에 대응해 올 상반기 새로운 UGC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음악, 동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업과 관련해 2016년부터 씨를 뿌리고 이것저것 해왔던 것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게임,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등 대한민국이 강한 '콘텐츠'를 가지고 해외에 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일본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 이어 올해는 일본 택시호출앱 '재팬택시'와 사업연계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카카오의 '효자'로 꼽히는 '카카오M'의 음원서비스 '멜론'을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선정하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해외 현지 상황에 맞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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