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돌풍… 포털 역차별 논란 `다사다난`

AI 스피커 돌풍… 포털 역차별 논란 `다사다난`
진현진 기자   2jinhj@dt.co.kr |   입력: 2017-12-28 18:00
토종 웹툰 플랫폼 해외서 선전
AI 스피커 돌풍… 포털 역차별 논란 `다사다난`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이미지
카카오 제공
AI 스피커 돌풍… 포털 역차별 논란 `다사다난`
네이버의 AI 스피커 '웨이브' 이미지
네이버 제공

■2017 통신ㆍ콘텐츠업계 결산
인터넷·콘텐츠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샐리야", "헤이카카오." 국내 양대 포털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부르는 호출어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이 집 안으로 이식된 한해였다. 네이버의 AI스피커 '웨이브', '프렌즈'와 카카오의 '카카오미니'가 각각 판매개시 30분, 9분 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특히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네이버랩스'를 중심으로, 카카오는 지난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을 중심으로 AI 관련 기술 연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들은 빠르게 접목할 수 있는 서비스에 AI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AI가 뉴스·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에어스(AiRS)'를 도입하고 이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모바일 웹툰 '마주쳤다'에 얼굴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해 독자가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으면 웹툰 속 주인공이 내 얼굴과 같은 캐릭터로 자동 전환되는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는 뉴스 추천서비스인 '루빅스'로 실시간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뉴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음원서비스 멜론에 카카오아이를 적용한 음성검색 서비스 '멜론 스마트 아이'도 선보이는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포털사들은 AI로 ICT 산업을 주도하는 한편 국정감사장에 소환돼 질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의 뉴스 임의 배열, 시장 독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이해진 전 의장이 국정감사장에 최초로 출석해 뉴스 배치 조작을 사과하기도 했다. 이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구글 등 해외사업자와의 글로벌 경쟁에서 맞서 싸우고 있다는 점을 들며 국내 인터넷 시장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역차별이 콘텐츠 업계의 또 다른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국내 포털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해외 인터넷사업자와의 역차별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국내 콘텐츠사들의 웹툰 플랫폼이 위상을 떨치는 한해였다.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라인웹툰', NHN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코미코' 등이 일본, 대만, 미국 등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토종 웹툰을 알리고 현지 작품을 플랫폼 안으로 품는 등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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