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4차 산업혁명 핵심 `5G` 주목해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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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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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4차 산업혁명 핵심 `5G` 주목해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내년 2월이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특히 세계 최초로 5G가 상용화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통신기술은 디바이스의 진화와 서비스(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진화해왔다. 2000년대 3G투자, 2010년대 4G투자에 이어 2019~20년 5G의 상용화를 앞두고 2018년부터 대규모 통신인프라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5G는 차세대 통신망이다. 기존 통신망의 진화가데이터 전송 속도의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는 다르게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저전력'이 핵심기술로 꼽힌다. 특히 '초저지연' 기술이 핵심으로, 이 기술의 완성으로 자율주행, AR, VR 등 다양한 실시간 서비스의 구현이 가능해진다.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는 5G에 대해 2018년 6월 1차 표준, 2019년 2차 표준을 마무리하게 되며 ITU(국제전기통신연합)는 20년 하반기에 5G 표준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G의 조기 상용화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5G가 단순한 통신 네트워크가 아닌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고용량 데이터(고화질, VR, 모바일 게임 등)등 트래픽 증가에 따른 필수불가결한 기술로 산업 발전과 결부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국은 5G 기술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5G는 3G나 4G와 다르게 단일규격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각국 정부는 조기 도입을 통한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연방통신위원회에서 고주파 할당정책을 승인했으며, 버라이즌, AT&T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시범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미 4.5G 형태로 통신장비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도쿄 도심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적극적이다.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5년간 민관에서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 2019년 상반기 조기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관련주 찾기에 한창이다. 기본적으로 광섬유·광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주파수와 기술표준이 결정되게 되면 본격적으로 백본망에서부터 무선 장비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에 찾아온 통신 산업의 투자 사이클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으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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