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청소년 코딩 교육 확대
넷마블 '문화재단' 내년 출범
엔씨, 창작자 지원 공간 구축
넷마블 '문화재단' 내년 출범
엔씨, 창작자 지원 공간 구축
1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내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일회성 활동, 단순 기부를 넘어 뚜렷한 대상과 목표를 갖고 지속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넥슨은 청소년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로 코딩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개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코딩 관련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NYPC 토크콘서트', 특성화고교를 찾아가 코딩에 대해 알리는 'NYPC 찾아가는 설명회'의 회수를 늘리고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YPC의 소셜 웹페이지·공식 홈페이지, 외부 프로그래밍 대회 사이트 등 온라인을 활용해 코딩 교육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외부 교육업체와 제휴도 추진한다. 올해 넥슨은 비영리 교육기관인 커넥트재단과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코딩 문제를 출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넷마블은 내년에 사회공헌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 높이기 위해 '넷마블 문화재단'을 출범한다. 재단은 미래 게임 인재 양성과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초점을 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작년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게임 관련 직업 탐색 기회와 게임 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넷마블 게임아카데미'를 시작했다.
2012년 사회공헌 사업을 전담하는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을 설립한 엔씨소프트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재단에 총 500억원을 투입해 창작자 지원 공간인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단은 내년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이 높은 임대료 등 창작 공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의 사회공헌도가 높아질수록 게임산업 전체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특히 지역사회, 지원 대상자들과 소통하면서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으면서, 목표가 뚜렷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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