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800만명 빅데이터 분석
이용자 취향 기반 추천 서비스
여기어때, FAQ 결합 AI 고도화
숙소 고유정보 24시간 제공 앱
이용자 취향 기반 추천 서비스
여기어때, FAQ 결합 AI 고도화
숙소 고유정보 24시간 제공 앱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국내 양대 숙박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가 인공지능(AI)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내놓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숙박O2O 서비스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내년 AI 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야놀자는 앞서 꾸렸던 AI 테스크포스(TF)를 최근 팀 단위로 격상하고 여러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좋은 숙박을 명확히 추천해주자'는 취지로 처음 꾸려졌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는 취향 기반의 새로운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형적인 추천 서비스가 아닌 이용자를 명확히 타깃팅하기 때문에 원하는 숙소를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의 A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면서 AI와 숙박 서비스의 접목을 고민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800만 회원들의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내년에는 고도화된 숙박 서비스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내년 초 숙박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보를 AI 기술과 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숙소에서 해돋이를 보러 나가려면 몇 시에 가야 하는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 지, 숙소에서 난방은 어떻게 켜야 하는지 등 숙박업소 주인들만 알 수 있는 정보를 모아 여기어때 앱 내에서 24시간 AI가 이 정보를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인터폰으로 업주에게 연락하지 않고, 여기어때 앱에서 찾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현재 수만건의 질문과 답을 FAQ(자주 묻는 질문들, frequently asked questions)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도, 여기어때에 등록된 숙소를 이용하면 앱 내에서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여기어때는 AI챗봇 '알프레도'와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리뷰 알림' 등의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윤진석 최고기술개발자(CTO)를 선봉장으로 AI 전문 인력들이 '기술 부채가 없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숙소를 예약할 때뿐만 아니라 숙소 안에서도 쓰는 '나만의 숙박 비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뿐만 아니라 업주들도 만족할만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숙박O2O 서비스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내년 AI 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야놀자는 앞서 꾸렸던 AI 테스크포스(TF)를 최근 팀 단위로 격상하고 여러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좋은 숙박을 명확히 추천해주자'는 취지로 처음 꾸려졌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는 취향 기반의 새로운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형적인 추천 서비스가 아닌 이용자를 명확히 타깃팅하기 때문에 원하는 숙소를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의 A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면서 AI와 숙박 서비스의 접목을 고민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800만 회원들의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내년에는 고도화된 숙박 서비스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내년 초 숙박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보를 AI 기술과 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숙소에서 해돋이를 보러 나가려면 몇 시에 가야 하는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 지, 숙소에서 난방은 어떻게 켜야 하는지 등 숙박업소 주인들만 알 수 있는 정보를 모아 여기어때 앱 내에서 24시간 AI가 이 정보를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인터폰으로 업주에게 연락하지 않고, 여기어때 앱에서 찾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현재 수만건의 질문과 답을 FAQ(자주 묻는 질문들, frequently asked questions)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도, 여기어때에 등록된 숙소를 이용하면 앱 내에서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여기어때는 AI챗봇 '알프레도'와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리뷰 알림' 등의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윤진석 최고기술개발자(CTO)를 선봉장으로 AI 전문 인력들이 '기술 부채가 없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숙소를 예약할 때뿐만 아니라 숙소 안에서도 쓰는 '나만의 숙박 비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뿐만 아니라 업주들도 만족할만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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