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국내 양대 배달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체들이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적에 잇따라 정면 반박하고 있다. 연합회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이 무리한 광고비로 업주들에게 부담을 지운다고 지적하고 있고 배달O2O 업체들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8일 요기요·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는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이날 보도자료인 '온라인 포털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사례 집중 조명'이 심각한 왜곡의 우려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배달의민족' 등 신종 O2O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며 "배달앱 '요기요'의 경우, 수수료 16%에 배달대행 수수료, 카드수수료, 부가세 등을 더하면 총 비용이 음식값의 40%까지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지피코리아 측은 이 같은 내용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요기요의 수수료는 12.5%이며, 외부결제 수수료는 3%로, 부가세를 더할 경우 17.05%가 올바르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화주문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혀 받고 있지 않고, 음식점 업주가 원할 경우 수수료가 아닌 월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배달대행 수수료는 요기요에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대행 업체에 납부하는 것이며 외부 결제 수수료는 소비자가 앱에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카카오 페이 등 온라인 선결제 방식을 통한 결제 시 이니시스와 같은 결제 대행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 회사 측은 이날 연합회에서 공개한 보고서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코그니티브컨설팅그룹이 조사한 해당 보고서의 음식점 표본 수는 단 세 곳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요기요에 등록된 음식점 수는 17만개이며 이 중 세 곳만을 조사할 경우 심각한 왜곡의 우려가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소상공인들이 배달앱과 숙박앱 등에 한 달 50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출한다"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4%에 불과한 소수의 사례를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일반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라며 "연합회가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임의의 수치를 내세우며 비난에 가까운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영세한 동네 치킨집이 대형 프랜차이즈와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배민아카데미라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사 노하우를 전하고 매출 증대 효과를 만들어왔다"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누구보다 애쓰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18일 요기요·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는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이날 보도자료인 '온라인 포털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사례 집중 조명'이 심각한 왜곡의 우려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배달의민족' 등 신종 O2O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며 "배달앱 '요기요'의 경우, 수수료 16%에 배달대행 수수료, 카드수수료, 부가세 등을 더하면 총 비용이 음식값의 40%까지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지피코리아 측은 이 같은 내용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요기요의 수수료는 12.5%이며, 외부결제 수수료는 3%로, 부가세를 더할 경우 17.05%가 올바르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화주문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혀 받고 있지 않고, 음식점 업주가 원할 경우 수수료가 아닌 월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배달대행 수수료는 요기요에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대행 업체에 납부하는 것이며 외부 결제 수수료는 소비자가 앱에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카카오 페이 등 온라인 선결제 방식을 통한 결제 시 이니시스와 같은 결제 대행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 회사 측은 이날 연합회에서 공개한 보고서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코그니티브컨설팅그룹이 조사한 해당 보고서의 음식점 표본 수는 단 세 곳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요기요에 등록된 음식점 수는 17만개이며 이 중 세 곳만을 조사할 경우 심각한 왜곡의 우려가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소상공인들이 배달앱과 숙박앱 등에 한 달 50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출한다"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4%에 불과한 소수의 사례를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일반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라며 "연합회가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임의의 수치를 내세우며 비난에 가까운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영세한 동네 치킨집이 대형 프랜차이즈와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배민아카데미라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사 노하우를 전하고 매출 증대 효과를 만들어왔다"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누구보다 애쓰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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