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한은, 14일 긴급대책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과가 발표되는 14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점검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고형권 1차관 주재로 14일 오전 8시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영향을 점검한다.
한은도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이나 우리나라 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한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1.50%로 미국 금리보다 높지만, 이번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다시 상단이 같아진다. 특히 미국이 내년도에 금리를 3~4회 올리는 동안 한은은 1~2회 인상 한다는 것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이어서,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던 시기에 국내 금융시장에 들어와 있던 외국인 자금이 수 조원씩 유출됐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3%를 웃돌고 외환 보유고도 과거에 비해 튼튼해 당장 자본 유출 위험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LG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으로 금융시장 과 경제에 혼란을 야기할 정도의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고형권 1차관 주재로 14일 오전 8시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영향을 점검한다.
한은도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이나 우리나라 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한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1.50%로 미국 금리보다 높지만, 이번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다시 상단이 같아진다. 특히 미국이 내년도에 금리를 3~4회 올리는 동안 한은은 1~2회 인상 한다는 것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이어서,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던 시기에 국내 금융시장에 들어와 있던 외국인 자금이 수 조원씩 유출됐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3%를 웃돌고 외환 보유고도 과거에 비해 튼튼해 당장 자본 유출 위험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LG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으로 금융시장 과 경제에 혼란을 야기할 정도의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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