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의 섬유선종 진단 늘어, 유방 혹 생겼다면 정기적인 외과 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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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의 섬유선종 진단 늘어, 유방 혹 생겼다면 정기적인 외과 검진 필요
20대 회사원 이모씨(26)는 가슴 부위에 혹이 만져짐을 느끼고, 혹여 '유방암은 아닐까'하는 불안을 가지고 내원했다. 이후 이모씨는 조직검사를 통해 '섬유선종' 진단을 받았다. 유방 종양 중 안전한 종양이라고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유방에 생긴 혹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게 되는데, 악성종양만이 유방암을 뜻하며, 그 외의 유선염이나 섬유선종은 암으로 변하진 않는다. 섬유선종의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자극에 의해 유선의 말단 부위가 증식하여 유방 조직이 변형되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10대와 20대에 많이 생기며, 양측 유방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개의 혹이 생기기도 한다.

유방멍울은 초음파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유방 사진 촬영, 세포 흡인 검사, 중심핵총생검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최종적인 확인은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유방암인지 섬유선종인지 구별할 수 있다.

섬유선종이라고 진단된 경우 모두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1년 정도 관찰하게 되는데 12%~16%는 크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 커진다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의 크기가 이미 커진 후에 제거술을 진행하게 될 경우 그만큼 흉터가 크게 남으며, 무엇보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섬유선종 내에 암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진단에 대한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다.

3cm 이하의 섬유선종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라면 맘모톰을 시행해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유방 조직 검사용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바늘을 삽입하여 병변 조직을 제거하는 검사 및 치료기기이다. 부분 마취를 하고, 바늘을 삽입하여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으며, 초음파를 통해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바늘로 제거하여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섬유선종의 경우 크기가 작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하고, 가임기의 경우에는 조직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진단 되었다 하더라도 2년 정도는 지속적으로 확인해 봐야 하고, 그 사이 크기가 커지거나 외관상 문제가 있는 경우 제거술을 통해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송파 아산유외과 홍수정 원장(외과 전문의)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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