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대표는 WCG를 비영리조직으로 운영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권 대표는 "WCG 목표이자 비전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면서 "e스포츠를 콘서트, 코스프레 등이 가미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CG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던 e스포츠 대회로, 2000년 'WCG 챌린지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개최됐다. 올해 3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삼성전자로부터 WCG 대회 상표권을 인수하고, 이 대회를 전담하는 법인으로 대회 이름과 같은 'WCG'를 설립한 후 이를 계열사로 둔 것이다.
권혁빈 대표 체제의 WCG는 내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WCG 2018'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게임 종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권혁빈 WCG 대표는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으며, 지난 7월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결성 이후 그룹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신사업 투자 등 굵직한 의사결정에만 참여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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