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전략형 SUV NP 양산
8월엔 소형 SUV QE 생산 시작
비중 절반 확대…부진탈피 주력
친환경차 K5 PHEV도 선보일듯
8월엔 소형 SUV QE 생산 시작
비중 절반 확대…부진탈피 주력
친환경차 K5 PHEV도 선보일듯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5월과 8월부터 각각 전략형 SUV NP(프로젝트명)와 소형 SUV QE(프로젝트명)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 대수는 각각 6만대와 7만대로 책정했다.
현재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시판 중인 차량(친환경차 승용차와 파생모델 제외)은 승용차 7종과 SUV 5종 등 총 12종이다. 전체 제품군 중에서 SUV 비중이 40%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역시 승용차를 7종을 판매 중이지만, 중국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는 스토닉, 모하비 등으로 50%대를 유지 중이다. 업계는 올해 기아차가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를 기록한 데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여파도 있지만, 부실했던 SUV 제품 비중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 기아차가 새롭게 양산하는 차 대부분이 SUV에 쏠려있는 것도 이런 지적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포티지R 후속모델 NP와 QE가 출시되면 SUV가 제품 비중 50%를 차지하게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SUV 제품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친환경차 K5 PHEV를 출시한다. 이는 회사가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PHEV다. 양산 계획을 6월로 잡아 실제 출시는 하반기께로 전망된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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