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 클러스트릭스 한국지사장, "빅데이터 맞춤 `3세대 DBMS` 시대 열린다"

대량 데이터도 안정적 처리 장점
삼성 솔루션 공급 계기 국내 진출
"오라클 등 성장 한계…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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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철 클러스트릭스 한국지사장, "빅데이터 맞춤 `3세대 DBMS` 시대 열린다"

인터뷰 이은철 클러스트릭스 한국지사장

"1세대 DBMS인 MySQL과 2세대 DBMS인 NoSQL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3세대, 꿈의 DBMS인 뉴SQL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만난 이은철 클러스트릭스 한국지사장(사진)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미국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솔루션 기업 클러스트릭스는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 2010년 '클러스트릭스DB' 제품을 상용화해 미국 AOL과 일본 라쿠텐 등에 공급했다.

이 지사장은 "올해 4월 삼성에 DBMS 솔루션을공급한 것을 계기로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며 "현재 삼성전자 내부 두 개의 프로젝트에서 회사 솔루션이 사용 중으로 앞으로 활용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뿐 아니라 맛집 서비스 앱 '식신'에서도 사용 중이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대표 총판사인 메가존과 협력해 앞으로 전자상거래 기업군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DBMS 솔루션 세대를 3단계로 분류하며 자사의 우위를 자신했다. 1세대라 할 수 있는 RDBMS(관계형DBMS)의 대표격인 MySQL은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빅데이터 시대에서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한계가 있고, 2세대인 NoSQL과 하둡 등은 데이터양이 폭증할수록 시스템이 불안정해진다는 게 이 지사장의 설명이다.

이 지사장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MySQL을 기반으로 DB 아키텍처를 구축해 지속적인 노드(장비) 추가 등 인프라 확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뉴SQL은 MySQL과 NoSQL 두 기능을 융합, 적은 수의 DB 노드만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뉴SQL 기반의 DBMS는 클러스트릭스를 포함해 구글 스패너, 볼트DB, 코크로치DB 정도다.

그는 "단 뉴SQL 만으로는 하둡과 NoSQL 기반의 시스템이 탁월한 성능을 내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잘 할 수 없어 앞으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이를 병행하는 체계로 갈 것"이라며 "RDBMS 솔루션 중심의 오라클이나 티맥스소프트는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자사 솔루션 가격은 오라클 DBMS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간 하둡과 NoSQL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IPO(주식공개상장)를 했듯이 앞으로 5년간은 뉴SQL을 채택한 기업들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장은 과거 취미로 즐긴 사격 실력으로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금메달리스트다. 미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인텔 자회사인 SW기업 윈드리버 등에 몸을 담았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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