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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방송 넘어… 새 사업으로 경제가치 창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대화'
캐리소프트·비디오빌리지 등
인기 콘텐츠 대표들 경험공유 

진현진 기자 2jinhj@dt.co.kr | 입력: 2017-12-06 18:00
[2017년 12월 07일자 10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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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방송 넘어… 새 사업으로 경제가치 창출"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대화'에 참석한 캐리소프트 박창신 대표(왼쪽부터),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 비디오빌리지 조윤하 대표. 유튜브 제공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영상 콘텐츠로 돈 벌기 정말 힘듭니다. 3개월 동안 17만원의 수익을 낸 적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버텨내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누적 100억원의 펀딩을 받아 흑자도 내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 '캐리언니'를 탄생시킨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의 말이다. 동영상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1인 방송 제작자를 관리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다중네트워크채널(MCN, Multi Channel Network) 산업이 새로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6일 구글 유튜브는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대화'를 열고 '유튜브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유튜브 스타트업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제작업체 캐리소프트, 샌드박스네트워크, 비디오빌리지의 대표가 참석해 1인 방송콘텐츠의 가능성을 보고 시장에 뛰어든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채널을 개설하고 사업을 확장해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소개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인기를 얻은 업체다.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해 연재 캐릭터 상품 사업, 뮤지컬과 같은 공연사업, 키즈카페 사업 등 전 방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처럼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다"며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 공연 사업뿐 아니라 내년에는 캐릭터를 활용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도 출시될 예정이다. 동영상콘텐츠에서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1인 방송 창작자 '도티'와 오랜 친구인데, 도티가 인기를 얻는 것을 보고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고 판단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창고 같은 곳에서 4명이 시작해 창업 첫해 10억원을 투자받았고 이후 40억원 정도 투자를 받아 흑자 운영하면서 회사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드박스는 게임, 키즈, 먹방 등 다양한 1인방송 창작자 150여개팀이 소속된 회사로 지난달 기준 유튜브 채널 조회수 110억회를 기록했다.

조윤하 비디오빌리지 대표는 "방송국에서 근무하면서 가볍고 빠르게 영상을 만들어 소통하고 수익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반에는 유명한 1인 방송 창작자가 없어 힘들었지만, 스스로 미디어이자 콘텐츠이자 유명인인 이 생태계 구조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해 1인 방송창작자가 가지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MCN 산업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표는 "캐리소프트는 단 한 명의 비정규직도 없다"며 "방송고, 미디어고, 디자인고과 같은 특성화 학교 출신 학생들도 선호해 매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학벌, 나이, 성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샌드박스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25세"라며 "인터넷방송을 얼마나 많이 보는지, 재미있는 콘텐츠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지를 고려해 전문적인 인력으로 키우는 게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MCN 시장 규모는 대략 20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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