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 행사·콘텐츠 대상 개최
카카오게임즈 '3000만불탑' 수상
펄어비스 의장 대통령표창 받아
카카오게임즈 '3000만불탑' 수상
펄어비스 의장 대통령표창 받아
5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오전과 오후 각각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오전 열린 '무역의 날' 행사는 정부가 수출 확대·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 훈장 및 포장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3000만불탑을 수상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근로자 대표가 직접 단상에 올라 1153개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더불어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 역시 수출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하며 유럽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지난 1년간 총 3000만불 이상의 높은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낸 종사자들과 작품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김대일 의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검은사막은 2015년 5월과 10월, 일본과 러시아에 진출해 유저평점 1위, 인기게임 1위에 오르며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산 게임의 불모지와 같았던 게임의 본고장 북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이 같은 상을 받은 것 같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콘텐츠로 '검은사막'이 주목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펄어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과 함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고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엄마 까투리'가 대통령상을, 캐릭터 부문에서는 '캐리와 친구들'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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