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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게임사, 북미·유럽 콘솔시장 본격 공략

넥슨 이어 블루홀 등 출격 준비
44조원 규모 새 성장동력 기대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12-04 18:00
[2017년 12월 05일자 1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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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게임사, 북미·유럽 콘솔시장 본격 공략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토종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콘솔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국내 소수 게임사만 진출을 시도했던 이 시장에 올 연말을 기점으로 한국산 게임이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북미·유럽 공략을 위해 콘솔 게임 개발력을 키워 온 국내 게임사들이 결과물을 하나둘씩 현지 시장에 내놓는다. 콘솔게임 본고장인 북미·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우리 게임사 중 북미·유럽 콘솔게임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곳은 넥슨이다. 이 회사는 2012년 자사 첫 콘솔게임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핸돈마이어의 몰락'을, 지난 8월 '로브레이커즈'를 현지 콘솔게임 시장에 출시했다. 작년 12월엔 조이시티가 '3on3 프리스타일' 콘솔게임을 이 시장에 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에는 우리 게임의 이 시장 진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블루홀과 펄어비스, 넥스트플로어, 드래곤플라이 등이 시장 출격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 44조원 규모의 북미·유럽 콘솔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북미·유럽에서 흥행시킨 블루홀은 연내 이 게임을 콘솔버전으로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미국 게임유통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얼리억세스)으로 출시돼 22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해외 흥행에 힘입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펄어비스는 현재 이 게임의 콘솔 버전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을 4K 해상도의 콘솔게임으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콘솔게임 '키도: 라이드온타임'(사진)을 내년 북미·유럽을 비롯한 해외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도 간판 슈팅게임 '스페셜포스'의 플레이스테이션 VR 버전을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미·유럽에서 콘솔 게임을 출시한다는 건 콘솔게임 종주국에서 충분히 서비스할 수 있을 만한 개발력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현지에서 받은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북미·유럽 게임 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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