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아마존 노조는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자 지점에서 500여명의 아마존 노동자들이 회사와 보너스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해 24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동의했다.
노동자들은 또한 이 기간 동안 임시직 노동자들을 추가적으로 고용하는 피크 시즌을 포함해 12월 31일까지 초과 근무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탈리아 아마존 노조원들은 "연중 가장 바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 배송 업무 자체를 방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 최대 노조 독일의 베르디 무역 노조는 같은 날 봉급과 조건에 대한 장기간 분쟁의 일환으로 6개의 유통 센터에서 파업을 개시한다고 예고했다.
슈테판 누첸버거 베르디 이사는 "아마존은 온라인 거래량 부문 신기록을 세우길 원하겠지만, 노동자들은 항상 아마존이 원하는 업무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마존 측은 "독일과 이탈리아 지역의 아마존 노동자들은 각국의 물류 분야 종사자 중 최대 규모의 급여를 이미 지불하고 있다"며 "또한 민간 의료보험이나 교육프로그램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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