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카메라 등 대폭 인하
전자·유통업게 '수능 마케팅'
전자·유통업게 '수능 마케팅'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전자 업계가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잡기 위한 파격적 제품 할인과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한 전자업계는 유통업체와 손잡고 '60만 수험생'을 잡기 위해 노트북PC, 가전제품, 모니터, 밥솥 등의 다양한 제품 할인은 물론 경품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수능 수험생들은 수험표나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PC를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에서 최대 55%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삼성 노트북 PC3 나 PC 5를 사는 경우에는 삼성 잉크젯 프린터를 9900원에 판매한다.
대유위니아, 쿠첸, 쿠쿠전자 등 기능성 밥솥 업체는 최대 42%까지 할인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는 이달 말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있는 수험생과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팬텀과 팬텀 블랙에디션, 파라오 등의 임대료를 월 1만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메라 업체들도 카메라, 오디오, 필름 등의 할인행사를 연다. 소니코리아는 내달 31일까지 서울 압구정점에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포터블 오디오 전 제품을 5% 할인하고, XB 블루투스 스피커는 최대 30% 할인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인스탁스 즉석카메라, 포토 프린터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갓스물 수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등 을 구매하면 AKG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면 정품 웨어러블 제품과 태블릿PC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있는 11월엔 노트북PC, 모니터 등 관련 전자제품 매출이 평균 40% 증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기점으로 노트북PC, 가전 제품 등의 연말 할인 판매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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