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혁법 의회통과 가능성
투자활성화로 경제전망 밝아"
미 연준 의원 '인상의견' 밝혀
내달 21일 'FOMC 회의' 주목
투자활성화로 경제전망 밝아"
미 연준 의원 '인상의견' 밝혀
내달 21일 'FOMC 회의'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대다수 위원이 가까운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이 미국 경제가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노동시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고 경제활동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전망에 변화가 없으면 (금리인상을)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위원들은 기업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세제개혁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활성화로 인한 경제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냈다.
이에 다음 달 12~13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굳혀지게 됐다.
연준은 11월 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으나 경제 여건이 개선된 것과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로 볼 때 다음 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다수 위원은 노동시장과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몇몇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찾고 있다"면서 "위원들은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낸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85%에서 95%로 상향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의사록에서 많은 참가자가 단시일 내 금리 인상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점과 예상을 웃돈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제지표의 전반적 개선 등을 금리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들은 노동시장의 수급이 빠듯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지 않은 점을 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6월 1.6%에 불과했던 물가상승률은 이후 회복국면을 맞아 2.2%까지 높아졌지만, 10월 들어 다시 2.0%로 떨어진 상태다.
이미정기자 lmj0919@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이 미국 경제가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노동시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고 경제활동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전망에 변화가 없으면 (금리인상을)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위원들은 기업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세제개혁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활성화로 인한 경제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냈다.
이에 다음 달 12~13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굳혀지게 됐다.
연준은 11월 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으나 경제 여건이 개선된 것과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로 볼 때 다음 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다수 위원은 노동시장과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몇몇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찾고 있다"면서 "위원들은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낸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85%에서 95%로 상향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의사록에서 많은 참가자가 단시일 내 금리 인상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점과 예상을 웃돈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제지표의 전반적 개선 등을 금리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들은 노동시장의 수급이 빠듯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지 않은 점을 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6월 1.6%에 불과했던 물가상승률은 이후 회복국면을 맞아 2.2%까지 높아졌지만, 10월 들어 다시 2.0%로 떨어진 상태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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