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오는 23일 대전 유성구 대학 KI빌딩에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지낸 스티븐 추 박사(사진)가 특별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추 박사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전문가로, 1997년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분리하는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또한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09년 1월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돼 2013년 4월까지 임기를 수행하면서 그린에너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체에너지 연구활동으로 미국 에너지산업 부흥에 기여했다. 장관직에 물러난 후에는 1987년부터 재직해 오던 스탠퍼드대에서 석좌교수 겸 분자 및 세포생리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추 박사는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그는 강연에서 기후변화는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려면 무탄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추 박사는 이어 오후 2시부터 서울 조선호텔에서 일반인 대상 특강을 한 후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 , 이상희 전 과기처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 3명의 전직 장관들과 특별대담을 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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