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지만, 친환경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의 성장세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지난 2011년 47만 명에서 2015년 43만 명으로 4년 새 4만 명 가까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유아용품의 시장규모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 결과 1조2,000억 원에서 2조4,0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저출산과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자녀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들, 이른바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VIB족들은 자녀를 위한 베이비용품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친환경, 오가닉 제품을 선호하며 육아용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유아동 전문 쇼핑몰 '곰블리' 관계자는 "몇년 새 친환경 육아용품을 찾는 부모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은 제품 하나를 고를 때에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는 않았는지, 인체한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곰블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럽 최고급 오가닉 제품들을 판매하며 소비자층의 신뢰를 얻고 있다. 베베오가닉, 미우, 가르보앤프렌즈, 콩게스슬로이드 등의 제품들을 주로 취급한다. 이들은 유명 친환경 브랜드로 아기의 건강과 피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의류 뿐 아니라 아기침대, 범퍼, 속싸게, 젖병 등 기본 용품부터 영솔의 영국수제화, 벨앤부의 사랑스런 캐릭터용품, 원목장난감, 애착인형, 수유등, 모빌 등 부가용품까지 판매하고 있어 한 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관계자는 "신생아와 영아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유해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곰블리는 아이에게 좋은 것만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