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은 본인의 체중 부하를 응용한 운동법부터 아령, 바벨 등 운동 기구를 들며 운동하는 방법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근력 및 지구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문제는 중량의 저항 부하에 의지하는 운동법인 만큼 팔과 어깨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무거운 아령이나 역도를 들 때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감은 상당히 크다. 이때 어깨 힘줄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다. 만약 웨이트 트레이닝을 무리하게 지속해서 실시할 경우 결국 어깨에 자리한 회전근이 파열될 수 있다.
어깨 관절에는 자유로운 운동 범위에 따른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개의 이내와 근육, 점액낭 등이 존재한다. 특히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어깨 관절 운동의 안정성을 더하는 4개의 힘줄이 존재한다. 이 힘줄이 파열되는 증상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파열된 부위에만 통증을 느낀다. 팔을 들어올릴 때, 혹은 팔을 들거나 돌릴 때, 팔을 최대로 들었을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어깨 근육이 악화되고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밤 중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일부 사람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후 나타나는 어깨 통증을 단순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기도 한다. 나아가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속해서 실시하기도 한다. 이는 결국 회전근개파열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하면 다른 어깨 구조물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로 인해 2차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 증상이 의심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의 치료가 시행된다. 간단한 시술법으로 위험부담이 적지만 통증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을 주사 해야 하기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검사 결과 상태가 많이 악화된 상태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반복적으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머리 위쪽 방향으로 팔을 사용하게 되면 회전근개 근육 및 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데 이는 염증을 유발하고 파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라며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회전근개파열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인대강화 주사요법, 관절 도수치료, 관절내시경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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