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로 대립하던 한국과 중국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1년 넘게 거대 시장인 중국에 수출하는 길이 막혀 있던 국내 게임산업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에서는 중국발 찬바람이 여전하다.
지난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급한 중국 시장 게임출시허가권인 '판호'에 한국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중 관계가 해빙기에 돌입하면서 판호 발급을 기대했던 국내 게임업계의 실망은 크다. 판호가 없으면 중국 시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판매할 수 없어서다.
지난 1년간 국내 게임업계는 한-중 관계 급랭으로 인해 빙하기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올 3월 초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창전왕자' 이후 8개월이 넘도록 국산 게임은 중국에서 신규 판호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기업이 해외 사업에 차질을 빚고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 현재 분위기로는 올해 안에 중국으로부터 판호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 이후 신규 판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7'이 막힌 중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활로를 찾는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년과 다르게 중국 게임유통사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 게임 수급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침 한-중 해빙 무드에 중국 업체들까지 대거 참관하면서 막힌 중국 게임시장에서 숨통을 열 수 있는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지스타 기업(B2B)전시관에 중국 최대의 게임 유통사인 텐센트가 이례적으로 40여명의 대규모 참관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 샨다가 자사 게임 7종을 전시회에서 선보이면서 국산 게임 구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게임은 한류의 주역으로 우리 문화산업의 주축이다. 중국은 매년 2조원 규모의 한국 게임을 소비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지만, 올 초부터 중국 수출이 완전히 막혀 있다. 연간 25조원 규모의 중국 게임 시장은 한국 게임산업에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최대 어장이다. 실제로 국내 게임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이 크다. 넥슨이나 스마일게이트, 웹젠,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대로 중국 시장이 계속 막혀 있다면 이들 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게임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산업이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의 장벽에 막혀 성장한계점에 임박해 있다. 시장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상위권 3사의 시장지배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면 중소게임사들은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다 폐업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의 토양은 황폐화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막혔던 중국 시장이 빠른 시간 안에 열리지 않으면 더 많은 업체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번 지스타에 대거 중국 구매단이 방한하는 만큼, 전시회를 계기로 닫힌 중국 시장이 열리고 국내 게임 시장이 활기를 찾는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지난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급한 중국 시장 게임출시허가권인 '판호'에 한국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중 관계가 해빙기에 돌입하면서 판호 발급을 기대했던 국내 게임업계의 실망은 크다. 판호가 없으면 중국 시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판매할 수 없어서다.
지난 1년간 국내 게임업계는 한-중 관계 급랭으로 인해 빙하기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올 3월 초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창전왕자' 이후 8개월이 넘도록 국산 게임은 중국에서 신규 판호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기업이 해외 사업에 차질을 빚고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 현재 분위기로는 올해 안에 중국으로부터 판호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 이후 신규 판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7'이 막힌 중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활로를 찾는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년과 다르게 중국 게임유통사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 게임 수급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침 한-중 해빙 무드에 중국 업체들까지 대거 참관하면서 막힌 중국 게임시장에서 숨통을 열 수 있는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지스타 기업(B2B)전시관에 중국 최대의 게임 유통사인 텐센트가 이례적으로 40여명의 대규모 참관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 샨다가 자사 게임 7종을 전시회에서 선보이면서 국산 게임 구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게임은 한류의 주역으로 우리 문화산업의 주축이다. 중국은 매년 2조원 규모의 한국 게임을 소비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지만, 올 초부터 중국 수출이 완전히 막혀 있다. 연간 25조원 규모의 중국 게임 시장은 한국 게임산업에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최대 어장이다. 실제로 국내 게임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이 크다. 넥슨이나 스마일게이트, 웹젠,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대로 중국 시장이 계속 막혀 있다면 이들 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게임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산업이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의 장벽에 막혀 성장한계점에 임박해 있다. 시장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상위권 3사의 시장지배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면 중소게임사들은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다 폐업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의 토양은 황폐화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막혔던 중국 시장이 빠른 시간 안에 열리지 않으면 더 많은 업체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번 지스타에 대거 중국 구매단이 방한하는 만큼, 전시회를 계기로 닫힌 중국 시장이 열리고 국내 게임 시장이 활기를 찾는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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