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점유율 5%로 확대
세계최초지향 바이오R&D 혁신"
세계최초지향 바이오R&D 혁신"
축사·정책소개
정부와 학계, 바이오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경제의 가능성을 조망하고,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키우는 데 힘을 모은다.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2017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에서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는 고령화·감염병·기후변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른 기술과 융합해 의료·식량·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산업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지난 9월 정부가 바이오 산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청사진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바이오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2025년까지 5%로 늘린다는 목표다. 김 정책관은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이오 R&D를 혁신할 것"이라며 "신기술과 신제품의 조기 시장진입을 지원하면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전면 개방하며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장 원장은 "바이오 산업은 '뉴노말 시대'에서 나타나는 성장둔화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며 "연구원도 산학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동참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ICT 기술 등을 비롯해 학제간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바이오 융합 테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우뚝 설 한국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민간 협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회장은 "선진국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이 실패할 확률을 줄여가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 산업도 기술융합 등을 통해 새 가치를 창출하며 조만간 패러다임의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는 앞으로 과감한 R&D·설비투자로 신약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민간 '오픈 이노베이션'과 민관 협력·소통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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