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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후보에 ‘외부인사’ 포함?… 임추위에 쏠린 눈

늦어도 내달초 신임행장 윤곽
연내 주주총회 열고 최종 확정 

김동욱 기자 east@dt.co.kr | 입력: 2017-11-14 18:00
[2017년 11월 15일자 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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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최근 사의를 표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후임 행장 선임과 관련한 절차에 돌입한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연내에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행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어서, 늦어도 다음달 초 중에는 신임 행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빠르면 17일 임추위를 열고 쟁점이 되고 있는 차기 행장 후보 지원 자격과 선임 절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본지가 입수한 우리은행 임추위 규정에 따르면 임추위가 우리은행 행장 후보를 추천할 경우, 은행은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전에 은행장 후보 자격 요건과 추천절차 개요 등의 항목을 공시 해야 한다. 이 가운데 은행장 후보 자격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광구 행장 선임 당시,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최근 5년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전·현직 부행장급(지주는 부사장급) 이상의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로 후보자격을 제한 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초 행추위가 은행장, 감사, 사외이사 등을 선출하는 임추위로 바뀌면서 은행장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사라진 상태다.

우리은행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행추위가 폐지되면서 이번에 임추위에서 은행장 후보 자격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일부 사외이사들이 내부인사만 할 것인지 외부인물도 포함할 것인지를 놓고 설왕설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임추위가 계파 갈등을 핑계로 외부인사 후보 지원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 행장 사퇴의 원인이 계파 갈등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가 다 아는 상황"이라며 "독립성을 빙자한 외부인사 영입은 반대로 조직 내부를 전혀 모르는 무자격 인사의 인선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반발했다.

금융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거론되는 내부 인물은 현재 은행장 대행체제를 이끌고 있는 손태승 글로벌 부문 겸 글로벌그룹장과 이동건 전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다. 전직 임원(OB) 가운데서는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과 호반건설 부사장을 지낸 최승남 울트라건설 대표이사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영 금융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장 인선에 정부의 영향력이 개입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지금 (임원추천위원회에) 예금보험공사도 참여 안 한다"며 "그런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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