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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 저리대출’의 유혹… 카뱅 사칭 사기 대출이

"1억5000만원까지 대출" 현혹
불특정 다수 겨냥 전방위 확산 

조은국 기자 ceg4204@dt.co.kr | 입력: 2017-11-14 18:00
[2017년 11월 15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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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가 출범 3달 만에 400만이 넘는 고객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카뱅을 사칭한 신종 대출 사기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뱅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사칭한 대출 사기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유형이 과거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처럼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에서 은행 등 금융사를 사칭하는 유형으로 바뀌고 있는 데다, 카뱅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대출 사기 시도도 확대되고 있다.

신종 대출 사기 시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자신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관계자라고 소개한 뒤, 최고한도 1억5000만원까지 1금융권 보다 저렴한 이율과 높은 한도로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소비자를 현혹한다. 이어, 소비자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면,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하거나 대환 대출을 빙자해 수수료를 편취하는 형태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로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대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기범들이 이러한 편의성을 악용해 대출 사기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금융당국도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종 대출사기 시도가 늘어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억5000만원 저리대출’의 유혹… 카뱅 사칭 사기 대출이
사진 = 연합뉴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초기부터 카카오뱅크 등을 사칭한 대출 사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보이스피싱 유형이 금융사 사칭으로 바뀌면서 카카오뱅크 등을 사칭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카뱅을 사칭하는 대출 사기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정작 당사자인 카카오뱅크가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과 9월에 카카오뱅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지를 통해 카카오뱅크 사칭 전화를 주의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대출 사기 사례가 최근 증가하는 만큼,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사용자들에 주의를 줘야함에도 이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사기와 관련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지했고, SNS를 통해서도 안내했다"며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대출 사기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최근 대출 사기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인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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