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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가계대출 6조8000억… 올 최고치 기록

신용대출 포함한 기타대출
2008년이후 최대 증가 '빨간불' 

이미정 기자 lmj0919@dt.co.kr | 입력: 2017-11-08 18:00
[2017년 11월 09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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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10월 가계대출이 6조8000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하며 빨간불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7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6조8000억원 증가한 756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4조9000억원과 비교해 증가규모가 확대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주택거래량 축소에 따라 개별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중도금 등 집단대출이 늘어나 가계부채 상승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00호로 6월 1만4000호, 7월 1만5000호, 8월 1만5000호, 9월 8000호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월(1조7000억원) 대비 배 이상 늘어난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1월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최장기 연휴에 따른 소비성 자금수요 확대와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은 감소로 돌아섰다. 10월 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증가액은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9월에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늘어 미리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10월에는 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짧아지면서 대출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 5조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됐고,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중 대출 선취급 영향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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