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마카오 등에서 아이폰X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추가 출시국으로 한국을 포함해 이스라엘, 알바니아, 보스니아, 캄보디아, 코소보, 마카오,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 등 14개국을 지목했다. 23일 출시하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모두 24일 출시한다.
아이폰X의 국내 출시 시점은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애초 아이폰X의 국내 출시는 물량 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 초로 전망됐으나 최근 12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나온 바 있다.
애플코리아는 앞서 국내 무약정폰 기준 아이폰X의 가격은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미국보다 각각 30만원, 34만원가량 비싼 가격이다. 미국에서는 아이폰X 64GB가 999달러(약 112만원), 256GB가 1149달러(약 1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X은 5.8인치 풀스크린과 무선 충전 기술, 듀얼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기능을 갖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아이폰X은 5.8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전후면이 글래스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싸여있다. 지문인식 대신 얼굴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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