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오지원 원다웃 대표
카페24 창업센터는 지방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 7월 남성의류 쇼핑몰 '원다웃'을 오픈한 오지원 대표(사진)는 약 1년째 충청권 카페24 창업센터인 한국노총대전점에 입주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오 대표는 "지방이어서 실내 스튜디오, 쇼핑몰 창업을 위한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편인데 창업센터 입주가 도움됐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입주 비용과 온라인 비즈니스에 특화된 다양한 시스템 등이 창업 초기 사업 안정화의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창업센터가 채웠다는 것이다.
원다웃은 최근 쇼핑몰 트렌드인 모던·시크 스타일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분위기 있는 남성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원)이 완판(솔드아웃)될 정도로 질 좋고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라는 뜻에서 원다웃으로 상호를 결정했다.
원다웃은 창업센터 입주 이후 매출이 커지고 있다. 오 대표는 "올해 들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며 "꾸준한 단골 고객층 확보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입주해 있는 한국노총대전점에 대해 대전 행정 도심권에 위치해 어디든지 접근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미팅룸과 스튜디오 등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부분이 갖춰져 있고 마케팅이나 사이트 운영에 있어서 창업센터 컨설팅을 받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데다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본기와 노하우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의류시장과 인접해 있지 않아 시장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쉽지 않고 수도권에 비해 잘 갖추어진 실내 스튜디오나 야외 촬영지 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원다웃은 이렇듯 부족한 인프라 측면을 창업센터의 자체 스튜디오 등 인프라 지원과 컨설팅, 교육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오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해외진출 포부도 드러냈다. 자체 제작을 통해 원다웃의 색깔이 잘 보이는 좀더 고도화된 아이템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페24 창업센터가 제공하는 사업화·해외진출 관련 원스톱 컨설팅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매출만 생각하고 브랜드의 고유 색깔을 잃는 저품질 쇼핑몰이 아니라 만족도 높은 쇼핑몰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과하지 않는 멋이라는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더 많은 고객과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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