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스 제공
이 보고서는 소포스가 올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전 세계 소포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랜섬웨어와 기타 사이버 보안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소포스는 보고서에서 랜섬웨어가 플랫폼을 초월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랜섬웨어의 주요 공격 대상이 기존의 윈도에서 안드로이드, 리눅스, 맥 OS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
랜섬웨어 점유율 1위 자리도 바뀌었다. 소포스는 랜섬웨어의 성장 패턴을 추적해 워너크라이가 케르베르를 제치고 랜섬웨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너크라이는 트래킹된 모든 랜섬웨어의 45.5%, 케르베르는 44.2%를 차지했다. 케르베르는 작년 초 처음 발견된 후 오랜 기간 랜섬웨어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안드로이드 랜섬웨어도 거의 매월 증가했다. 랜섬웨어는 지난 9월 한 달 간 소포스가 처리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의 30.4%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랜섬웨어는 사이버 범죄자가 복잡한 팝업 해킹 기술 없이 손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다. 보고서는 해당 랜섬웨어가 주로 구글 플레이가 아닌 곳에서 발견되므로, 다운로드하는 앱의 종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포스랩은 "안드로이드 랜섬웨어는 내년에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선도적인 유형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휴대전화를 백업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엄보람기자 BB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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