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0만대 팔려… 작년 배이상
4분기 판매증가율 50%대 전망
LG 3분기 출하량 25만대로 1위
4분기 판매증가율 50%대 전망
LG 3분기 출하량 25만대로 1위
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2분기 OLED TV 출하량이 28만20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엔 34만1000대, 4분기에는 53만87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LG전자가 25만2700대 출하량으로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소니가 4만5000대, 파나소닉이 1만5000대, 중국 스카이워스가 7500대로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는 LG전자가 38만400대를 출하하고, 2위인 소니가 9만8100대, 스카이워스가 1만9600대, 파나소닉이 1만4800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OLED TV 출하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48.7% 급증한 15만1000대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2263만대에 그쳤다.이처럼 OLED TV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일본, 유럽 등 TV 제조사들의 올레드 진영 참여 확대와 함께 OLED TV용 패널 생산 비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현재 OLED TV를 제조하는 업체는 LG전자, 소니, 중국 업체 등을 비롯해 13개사로 지난해보다 5개사가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 2분기 55인치 OLED 초고화질(UHD) TV패널의 대당 생산비용은 582달러로, 처음 시장에 출시된 2015년 1분기와 비교해 55%나 떨어졌다. IHS 관계자는 "기존 주류 기술과 신기술 간의 생산비용 격차가 줄면 신기술이 빠르게 확산하게 된다"며 "최근 생산비 격차 감소는 앞으로 OLED TV를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OLED TV는 상대적으로 LCD TV에 비해 수익성까지 높아 OLED 진영에 참가하는 TV 제조사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올 2분기 LG전자와 소니의 TV 사업본부는 각각 9.9%, 8.1%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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