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
"VR·AR까지 사업 영토 확대"
"VR·AR까지 사업 영토 확대"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의 게임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1일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통합 출범으로 동력을 얻어 내년 상장까지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통합 출범을 알리며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은 물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까지 보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 자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자회사 '카카오VX'를 중심으로 VR·AR 등 신사업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배급)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와 자체 퍼블리싱 게임 '음양사 포 카카오(for kakao)' 같은 작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PC온라인게임 부문은 이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해 양질의 퍼블리싱·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VR과 AR, 인공지능(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에 도전한다. 최근 인수한 스크린골프사를 '카카오VX'로 연내 출범하고 개발 전문 자회사 통합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유럽을 중심으로, 북미·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향후 상장 전략과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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