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KISA · 서울시 · 한은 등
보안사고 대비 대응책 강화 나서
보안사고 대비 대응책 강화 나서
사이버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모의해킹을 통한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올해말까지 행안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모의해킹에 대한 후속확인 점검 및 기술지원에 나선다. 행안부는 그동안 소관 기반시설에 대해 모의해킹 지원사업을 통해 일부 중요 취약점을 진단기간 내 기술지원을 통해 조치해 왔다.
그러나 즉시 조치 외의 취약점은 자체 조치했더라도 조치 유무를 확인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서 전문보안 인력을 통해 재확인이 필요했다. 기반시설 담당자가 직접 모의해킹 점검도구 사용, 패킷분석 등을 하기 어려워 보안 전문인력 활용이 필요했던 것. KISA 관계자는 "모의해킹 결과 후속확인 점검 및 기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기반시설을 각각 현장 방문해 모의해킹 결과 중 자체 조치한 취약점에 대한 후속확인 점검을 한다"며 "공통으로 발견될 수 있는 취약점들은 다른 기관에 배포할 수 있도록 취약점 점검 조치 가이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내달부터 총 800개 대시민·업무용 홈페이지 및 정보시스템(서버, DBMS) 보안취약점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지능형지속위협(APT)·디도스(DDoS)·웹 해킹 등 국가·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한 보안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강화가 필요했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사업이 단독응찰로 현재 유찰로 연기돼 내달부터 시작할 계획으로, 시스템 취약점 진단과 함께 불시에 모의해킹을 진행할 것"이라며 "소속·산하기관에 대한 효율적인 점검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시 보안관리 수준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한국철도공사 등이 올해 모의해킹을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들의 관련 사업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총 892개 서버, 네트워크, DB 장비 및 시스템에 대한 보안취약점 분석·평가를 하는 한편 41개 관련 시스템에 대해 모의해킹을 진행했다.
이경탁기자 kt87@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올해말까지 행안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모의해킹에 대한 후속확인 점검 및 기술지원에 나선다. 행안부는 그동안 소관 기반시설에 대해 모의해킹 지원사업을 통해 일부 중요 취약점을 진단기간 내 기술지원을 통해 조치해 왔다.
그러나 즉시 조치 외의 취약점은 자체 조치했더라도 조치 유무를 확인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서 전문보안 인력을 통해 재확인이 필요했다. 기반시설 담당자가 직접 모의해킹 점검도구 사용, 패킷분석 등을 하기 어려워 보안 전문인력 활용이 필요했던 것. KISA 관계자는 "모의해킹 결과 후속확인 점검 및 기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기반시설을 각각 현장 방문해 모의해킹 결과 중 자체 조치한 취약점에 대한 후속확인 점검을 한다"며 "공통으로 발견될 수 있는 취약점들은 다른 기관에 배포할 수 있도록 취약점 점검 조치 가이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내달부터 총 800개 대시민·업무용 홈페이지 및 정보시스템(서버, DBMS) 보안취약점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지능형지속위협(APT)·디도스(DDoS)·웹 해킹 등 국가·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한 보안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강화가 필요했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사업이 단독응찰로 현재 유찰로 연기돼 내달부터 시작할 계획으로, 시스템 취약점 진단과 함께 불시에 모의해킹을 진행할 것"이라며 "소속·산하기관에 대한 효율적인 점검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시 보안관리 수준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한국철도공사 등이 올해 모의해킹을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들의 관련 사업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총 892개 서버, 네트워크, DB 장비 및 시스템에 대한 보안취약점 분석·평가를 하는 한편 41개 관련 시스템에 대해 모의해킹을 진행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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