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5000억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R&D 사업에 쏟아 붓고도 성과는 가장 낮은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대표 사업들의 평가 점수가 평균에 못 미쳐 향후 R&D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부처별 국가 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기부는 지난해 R&D사업 평가에서 평균 69.1점을 받아 12개 부처 중 11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인 5개 사업 중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은 단 한 개도 없었으며, 5개 사업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9.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상청(78.8점), 국토교통부(78점), 해양수산부(77.4점), 보건복지부(77점) 등의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겨우 교육부(63.0점)를 제쳐 11위에 랭크됐다.
특히 중기부의 간판 사업들이 평균에 못 미쳤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71.3점,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사업 70.7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69.6점,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 68점 등 다른 부처 사업에 비해 성과가 저조하거나 사업화 성공률이 낮아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중기부는 평가 대상인 5개 사업에 지난해 546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12개 부처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해 투자 대비 성과가 낮은 R&D 사업 부처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어기구 의원은 "중기부가 국가 R&D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도 성과는 정부 부처 가운데 최하위로 평가받은 것은 심각한 문제로, R&D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부처별 국가 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기부는 지난해 R&D사업 평가에서 평균 69.1점을 받아 12개 부처 중 11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인 5개 사업 중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은 단 한 개도 없었으며, 5개 사업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9.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상청(78.8점), 국토교통부(78점), 해양수산부(77.4점), 보건복지부(77점) 등의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겨우 교육부(63.0점)를 제쳐 11위에 랭크됐다.
특히 중기부의 간판 사업들이 평균에 못 미쳤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71.3점,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사업 70.7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69.6점,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 68점 등 다른 부처 사업에 비해 성과가 저조하거나 사업화 성공률이 낮아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중기부는 평가 대상인 5개 사업에 지난해 546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12개 부처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해 투자 대비 성과가 낮은 R&D 사업 부처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어기구 의원은 "중기부가 국가 R&D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도 성과는 정부 부처 가운데 최하위로 평가받은 것은 심각한 문제로, R&D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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