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국내외 130개사 … B2C관에 1655부스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강원도 팀, 'LOL' 한국 대표로 출전
넥슨 'DNF 라이브 콘서트'
실력파가수 캐릭터테마곡 라이브공연
국내외 130개사 … B2C관에 1655부스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강원도 팀, 'LOL' 한국 대표로 출전
넥슨 'DNF 라이브 콘서트'
실력파가수 캐릭터테마곡 라이브공연
넥슨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속 음악을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는 게임음악 콘서트부터 토종·해외 게임사들의 최신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전시회 등 올가을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게임을 스포츠 경기처럼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대회의 뜨거운 열기도 체험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내달 16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국제게임쇼 지스타가 개막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행사라서 고3 학생들도 수능을 마치고 모처럼 홀가분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는 매년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게임 전시회다. 행사 현장에서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최신작과 간판 게임, 출시 예정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오프라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이벤트가 전개될 예정이다.
올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꾸려지는 지스타 B2C관에는 무려 1655개의 부스가 들어선다. 이 공간에서는 국내 123개사와 해외 7개사의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북미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도 전시에 참가한다. 또 PC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오프라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가을에는 뜨거운 e스포츠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2017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올해로 9회째인 이 행사는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정식 국가대표 e스포츠 대항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등으로 국내외 e스포츠 선수들이 승부를 겨루는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모든 종목에 참가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우승한 강원도 팀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철권7 종목에서는 각각 지난 9월 선발전을 통해 출전권을 따 낸 MVP PK팀, 전상현 선수가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넥슨이 자사 장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속 게임 캐릭터들의 테마곡으로 구성한 이색 공연 'DNF 라이브 콘서트'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 1000명이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콘서트는 게임을 이용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접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에는 캐릭터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영상 스토리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가 등장해 라이브 공연에 다양한 이야기를 곁들이는 '콘서트 토크쇼'가 펼쳐졌다. 게임 속 캐릭터인 '여거너' 목소리의 주인공 이용신 성우와 그룹 야다의 보컬 전인혁, '던파걸'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 등 실력파 가수들이 콘서트에 참여해 캐릭터 테마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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