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용 바닐라펫 대표
![[발언대] 반려동물 가정분양 증가해야](http://contents.dt.co.kr/images/201710/2017102302102269052001[1].jpg "[발언대] 반려동물 가정분양 증가해야")
결국 정부는 내년부터 동물 학대 및 유기행위 처벌 기준을 상향하고 동물생산업을 기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개정을 통해 동물이 '소유 물건'에서 '보호해야 할 생명체'로 인식이 전환되고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동물생산업 관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 반려동물 공장의 비인간적 운영 문제가 조금이나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반려동물을 새 가족으로 맞이할 계획을 가진 예비 반려인들이 가정분양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강아지 공장의 가혹한 사육환경과 학대 행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건강한 반려동물 분양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가정분양은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자란 반려동물을 분양받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분양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많지 않아 원하는 반려동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가정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주변의 가정분양 정보를 제공해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강아지 공장의 사례와 같은 문제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은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가족과 같은 존재이다. 새로운 가족과 함께하기 전,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는 것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동시에 새 가족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새로운 반려동물과 함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주변의 가정에서 새 가족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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