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이후, 16개월째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이 장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경제는 사상 유례 없는 초저금리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한은은 당초, 지난 6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하반기 금리인상이 점쳐져 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 연말경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 한국도 이에 맞춰 금리인상에 보조를 맞출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은은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금통위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세계경제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고 있고, 반도체 수출을 비롯한 수출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지속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와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됐지만, 실제 실물 시장에서는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외환시장의 주요 지표가 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아직 높은 상태다.
특히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한국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계나 기업 등 각 경제주체들이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큰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은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금리 상태의 현재 금리동결 기조가 오래 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고,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특히나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본격적으로 돈줄죄기가 시작된 것도 큰 부담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금통위 내에서도 기준금리를 0.25%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상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주요국의 통화기조에 맞춰, 우리나라도 연내 금리인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미국이 연내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다. 12월로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기준 금리가 우리나라 보다 높아져, 금리역전 현상이 불가피하다. 통화당국도 한미간 금리역전이 현실화 될 경우, 큰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당장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또한 환율 시장이 요동치면서 그나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시장이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도 크다.
한은이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역전 현상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은은 당초, 지난 6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하반기 금리인상이 점쳐져 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 연말경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 한국도 이에 맞춰 금리인상에 보조를 맞출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은은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금통위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세계경제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고 있고, 반도체 수출을 비롯한 수출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지속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와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됐지만, 실제 실물 시장에서는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외환시장의 주요 지표가 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아직 높은 상태다.
특히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한국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계나 기업 등 각 경제주체들이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큰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은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금리 상태의 현재 금리동결 기조가 오래 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고,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특히나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본격적으로 돈줄죄기가 시작된 것도 큰 부담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금통위 내에서도 기준금리를 0.25%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상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주요국의 통화기조에 맞춰, 우리나라도 연내 금리인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미국이 연내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다. 12월로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기준 금리가 우리나라 보다 높아져, 금리역전 현상이 불가피하다. 통화당국도 한미간 금리역전이 현실화 될 경우, 큰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당장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또한 환율 시장이 요동치면서 그나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시장이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도 크다.
한은이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역전 현상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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