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200개 육성
양질일자리 6000개 창출 전략
전담 PM배치 상용 R&D 나서
정부, 지역주력산업 48개 선정
제조·ICT간 융복합산업 확대
양질일자리 6000개 창출 전략
전담 PM배치 상용 R&D 나서
정부, 지역주력산업 48개 선정
제조·ICT간 융복합산업 확대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최수규 차관과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전국 14개 시·도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추진한 63개 주력산업이 내년부터 48개 산업으로 바뀐다. 부산 클린에너지, 광주 광융합, 경북 기능성 섬유, 경남 나노융합부품 등의 산업이 새로 추가됐고, 대구 의료기기, 대전 지식재산 서비스, 충북의 반도체·태양광, 경남의 기계소재부품 등은 제외됐다.
특히 제조·ICT 간 융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 간 융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 대표적으로 부산의 바이오메디컬·지능정보 서비스, 대구의 의료헬스케어·첨단소재부품, 광주의 디지털생체의료, 대전의 로봇지능화·바이오기능성 소재 등이 융복합산업으로 추가됐다.
중기부는 48개 지역주력산업에 연 2500억원을 투입, 지역 중소기업의 R&D, 시제품 제작, 컨설팅·기술지도 등을 지원한다.
엄진엽 중기부 지역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산업 개편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스타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역량 등이 뛰어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 지역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추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지역스타기업 1000개사를 선정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6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들 기업에는 전담 PM을 배치해 사업화, 상용 R&D 등을 위해 연간 10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테크노파크 위상 정립과 기능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의 백화점식 지원에서 벗어나 시제품 제작과 기술 컨설팅 등 지역의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개편한다는 방향 하에 다음달 중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최수규 차관은 "지역산업 육성사업이 산업부에서 중기부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산업 육성기관이던 테크노파크를 지역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연계, 육성해 명실상부한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