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제멜리 병원 맞손
협약 주 내용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된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신생아 건강, 체계적인 공공 산전, 산후 관리 등의 연구개발(R&D)에 대한 것이다.
가톨릭 대학은 간호학과에서 한국의 산전후 관리를 체계화 해 여성과 아기의 건강 증진을 연구·실습하는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우먼센터'를 설립,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공공 산후 관리에 관한 사례와 모델 연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로마로 동행해 이뤄졌다.
임종윤 대표는 "UN(국제연합)이 제정한 아동 권리 선언문에는 출산 전·후의 산모와 어린이가 충분한 사회적 보호와 관리를 받을 권리가 있음이 명시돼 있다"며 "이번 협약은 공공의 복지를 찾아나선 동서양의 학문적 노력이며 융화"라고 밝혔다.
한편 임종윤 대표는 그간 한국과 중국에서 산후조리원 사업과 영유아 사업, 분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8월 북경에서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센트레 오브맘'을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이탈리아 로마와 미국에도 '우먼센터' 개원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에는 영유아 제품, 유제품 사업을 추진하는 현지법인 '코리'를 경영하며, 2015년부터 가톨릭 대학·제멜리 병원의 연구진과 분유·액상조제유 개발을 진행해왔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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