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염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나이가 들면서 무릎 뼈에 붙어있는 연골조직이 갈라지고 손상되어, 통증 및 부종, 관절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젊은 연령층보다 중년 및 노년층의 환자가 많으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잘 나타나고, O자형 다리인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기 쉽다.
이 질환의 증상은 관절연골이 손상된 상태라서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뼈끼리 부딪치는 느낌이 들며, 무릎이 무겁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또, 무릎이 붓고 물이 찬 느낌이 들고 오랜 시간 내버려 두게 되면 심한 관절변형까지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지만 그 이외에도 무리한 다이어트, 비만(과체중), 외부사고 충격 등의 원인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후 연골이 손상된 경우처럼 다른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도 나타나기 쉬워 무릎관절(연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가벼울 때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진행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릎관절의 연골 손상 정도가 상당히 심해진 상황이라면 방사선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무릎 관절내시경 치료가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며, 절개부위가 최소 절개인 0.7mm 정도로 크지 않고, 수술 부위에 내시경 카메라 삽입을 통해 직접 수술 부위를 확인하며 진행되는 치료법으로 이 치료법은 최소절개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로 발생하는 통증과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치료술의 장점은 최소 침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 가능하여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은 수술이다.
살면서 연골이 서서히 손상되어 찾아오는 퇴행성관절염을 피할 수는 없지만, 평소에 건강한 관절(연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 식단으로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매일 무리가 되지 않은 범위에서 수영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무릎 연골 노화를 늦추게 된다. 또, 양반다리보다는 의자에 앉는 등 무릎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가자연세병원 고민석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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