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남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410톤 분량의 친환경 퇴비 2만500포대를 전달하고 커피 퇴비 뿌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 광주지역 임직원 50여 명은 지난 14일 전남 보성 영농조합법인 보성제다를 찾아 보성군 녹차사업소, 한국차중앙협의회, 자원순화사회연대, 보성 차 재배 농가 관계자들과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가 전달한 친환경 커피 퇴비는 보성제다·보향다업·대한다업·신옥로제다·춘파다원 등 5개 농가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비료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날 스타벅스 광주지역 임직원들은 보성제다의 차 재배 농지에 약 2톤의 커피 퇴비를 뿌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차 재배 생산 과정을 체험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경남 하동의 차 재배 농가에도 90톤 분량의 친환경 커피 퇴비 4500포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차중앙협의회와 함께 국내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가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티바나 음료 판매 수익금을 적립해 친환경 커피 퇴비 320톤 분량의 1만6000포대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지원했다. 또 커피 찌꺼기 자원선순환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산물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2015년부터 3년간 1640톤 분량의 친환경 커피 퇴비 8만2000포대를 경기도와 보성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배출된 커피찌꺼기 4417톤 중 77%인 3411톤을 재활용했으며, 이중 약 2200톤은 친환경 커피 퇴비와 꽃 화분 키트로 만들어 지역 농가와 고객에 제공했다. 올해는 커피찌꺼기의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재활용 비율을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14일 전남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410톤 분량의 친환경 퇴비 2만500포대를 전달하고 커피 퇴비 뿌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스타벅스 임직원들과 전남 보성 영농조합법인 보성제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