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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건강관리형 보험상품 활성화해야"

이달 중 개발 가이드라인 배포
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격화될듯
"건강관리 노력땐 보험료 할인
보험사도 손해율 낮출수 있어"
다양한 형태 신상품 발굴 지원 

조은국 기자 ceg4204@dt.co.kr | 입력: 2017-10-12 18:00
[2017년 10월 13일자 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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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건강관리형 보험상품 활성화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인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보험사 CEO·경영인 세미나

그동안 법적 근거가 미흡해 어려움이 컸던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건강관리 시장진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면서, 헬스케어와 연계된 형태의 다양한 신보험 상품 발굴이 가능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및 경영인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슈어테크'(Insurtech)인 건강관리형 보험상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이달 중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보험업계 공동으로 구성된 TF에서 '건강관리형 보험상품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 그동안 마땅한 기준이 없어 헬스케어 보험상품 개발에 어려움이 컸던 보험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보험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형 보험시장은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는 활성화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법 근거가 없는 데다, 의료계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시장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건강관리보험 개발과 관련해서는 법적 근거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 의료행위 여부를 구분해 주는 가이드라인이 없어 리스크가 컸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험사가 건강관리 보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혈당이나 혈압 등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받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 부분에서 의료계와 견해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하면서, 국내에서도 건강관리형 보험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최 위원장도 "건강관리형 보험은 보험계약자가 스스로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도 계약자의 질병 발생 확률과 조기 사망확률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을 낮출 수 있다"며 "경제 전체적으로는 헬스케어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돼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계약자의 위험이 감소하면,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그 혜택이 계약자에게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정부가 건강관리형 보험 개발을 지원키로 하면서, 보험사들도 헬스케어 상품 개발에 적극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희 연구위원은 "의료정보 활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게 되면 그동안 시장 진출에 조심하던 보험사들도 상품개발에 나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도 "현재는 헬스케어시장 진출과 관련해 스터디 하는 상황"이라며 "제도가 명확해지고, 보험사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 구체화되면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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