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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4분기 대출문턱 더 높아진다

은행 대출태도지수 '-15' 전망
부동산대책 영향 … 심사 강화
가계주택 '-30'…시장 위축될듯 

이미정 기자 lmj0919@dt.co.kr | 입력: 2017-10-12 18:00
[2017년 10월 13일자 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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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시중 은행들이 4분기 가계대출을 대폭 줄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지수는 -15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18)보다 대출관리 강도가 소폭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대출행태 조사는 국내 199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 책임자를 상대로 대출 태도, 신용 위험, 대출 수요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지수는 -100∼100 사이로,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특히 4분기 차주별 은행 대출 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 시장은 -30을 기록,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시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가계주택 지수는 지난 3분기 -40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다. 또한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일반도 -20으로 지난 3분기(-7)보다 대출관리 강도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지수도 -7로, 중소기업 대출시장도 어려움이 예고되는 반면에 대기업 대출지수는 0으로, 전분기(-3) 대비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정부의 8.2 부동산 종합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대출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도소매·숙박·음식업 기업 신용위험 증가 우려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은행 금융기관중세너는 신용카드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대출관리 강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4분기 비은행 금융기관별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19, 삼호금융조합 -40, 생명보험회사 -17을 기록했다. 반면 4분기 카드사 대출 태도지수는 19를 기록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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